KEDI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취업률이 7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47.2%에 달한다. 직업계고 취업률은 2009년 16.7%로 최저점을

찍은 이래 7년 연속 상승했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고졸 취업을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결과물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화렴함 뒤에 감춰진 이면은 조금 많이 걱정스럽다. 취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되레

하락하면서 고용 수준이 질적으로는 오히려 퇴보했기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고용보험과

같은 취업자의 사회보험 가입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2012년까지만 해도 취업률은 비록 낮았으나 취업자 10명 중

8명이 안정된 일자리에 고용되었지만 2015년의 경우 취업자 숫자는 3배가량 크게 증가하였으나 고용보험이 보장된

일자리 취업 비율은 반대로 급락했다.

고졸 취업률을 높이는 일은 학별과 스펙 위주의 사회를 진정한 실력 위주의 사회로 바꾸게 하는 일종의 견인차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률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닌 어렵게 취업한 기업에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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